하루에 4,50통씩 총 273통 승민이를 말로도 죽였던 두 아이들. 이들은 "장난으로 한 일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"라며 반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말을 했다. 그리고 이들은 승민이 투신했던 그날, 여느 때처럼 자연스럽게 승민의 집의 도어키 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승민이 있는지 확인했다. 집에 누구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둘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"이 집에 사는 친구가 떨어졌나요?"라고 물었다. 이들은 승민이 투신을 결정할 만큼 끔찍한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. 그리고 자신들의 범행이 드러날 것에 대한 두려움 따위 없이 "선생님한테 혼나면 인정하지 뭐"라며 가볍게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다. 이는 자신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들이었다. 그러나..